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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식생활 원칙 알아보기

by 굿인포82 2024. 8. 17.

'나는 젊으니 괜찮겠지'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23년 11월에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절대 가볍게 넘길 말을 아닌 것 같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30세 이상 국내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9~2021년 기준 전체 15.8%이지만 70세 이상 남자 30.9%, 여자 31.8%로 70세 이상 성인의 10명 중 3명은 당뇨를 앓고 있을 정도로 유병률 높은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젊으면 괜찮을까요.

 

오늘은 젊을수록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1. 당뇨병의 인지율과 치료율의 상관관계
2. 당뇨병의 식생활 원칙

 

당뇨병의-식생활-원칙
당뇨병의 식생활 원칙

 

1. 당뇨병의 인지율과 치료율의 상관관계

아래 도표는 당뇨병 인지율 즉,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비율을 말합니다. 5기에 비해 8기가 그리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당뇨병 인지율은 올라갑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30~49세 젊은 층은 남자 51.6%, 여자 48.6% 로 절반에 그칩니다. 즉, 반만 당뇨병을 인지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는 말입니다.

 

성별-연령에-따른-당뇨병-인지율
성별 · 연령에 따른 당뇨병 인지율<캡처=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나머지 절반은 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당뇨병인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병원진료도 받지 않습니다.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으로 진단받기도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율은 2019~2021년 30~49세 남자 46.7%, 여자 40.9% 절반에 못 미칩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인지율, 치료율이 모두 상승하지만, 유독 30~49세 젊은 층은 인지율, 치료율이 50%를 밑돕니다. 인지율이 낮으니 치료율도 낮아지며, 젊으니 증상도 심하지 않아 치료율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뇨가 심하지 않을 때 치료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나이가 들수록 유병율은 점점 높아져 70세 이상은 10명 중 3명이 될 만큼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겠지요.

 

2. 당뇨병의 식생활 원칙

당뇨병은 평생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면 단 음식만 안 먹으면 될까요? 물론 당뇨병은 단음식을 줄여야 합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고혈당이 여러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의 치료 중 가장 중요한 식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뇨식은 건강식입니다. 맛없는 식사가 아니라 건강한 식사입니다. 단순히 어떤 음식을 줄이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사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대한 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식사요법의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습니다.

2. 설탕이나 꿀 등 당류의 섭취를 주의합니다. 

3.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4.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되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를 주의합니다.

5. 나트륨 섭취를 줄입니다.

6.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식생활의 원칙은 단순히 당뇨환자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인은 바쁜 생활로 운동부족과 서구화된 식생활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당뇨병의 위험인자에 전 국민이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뇨환자가 아니더라도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몸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100세, 아니 120세까지 살려면 30~49세에도 건강해야 합니다. 

 

내일의 건강은 오늘 이 순간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선택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