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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의 효능 및 주의점 알아보기

by 굿인포82 2024. 8. 12.

맨발걷기, 어싱(Earthing)은 '땅(Earth)과 ing의 합성어로, 맨발로 땅을 밟으며 지구와 하나로 연결된다는 의미로 접지를 말합니다.

 

인간은 땅 위에 삽니다. 몇 천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우리 내 조상들도 다 땅을 맨발로 밟으며 살아왔습니다. 신발이 만들어지고, 아스팔트, 도로, 고층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우리는 땅 위에 살면서도 땅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맨발걷기로 여러 질병을 고쳤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종 들리고, 몇몇 지자체에서는 황톳길 등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맨발 걷기에 대해 관심이 생겨 한번 걸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맨발 걷기에 대해 알리고자 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목차
1. 맨발걷기의 효능
2. 맨발걷기의 주의점

 

맨발걷기-효능-주의점
맨발걷기 효능 주의점 알아보기

1. 맨발걷기의 효능

맨발로 걸으면 어떤 효능이 있길래 맨발 걷기로 효과를 본 사람들이 열광할까요? 크게 3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맨발로 걸으면 신진대사가 촉진됩니다.

 

우리 발에는 한쪽에만 26개의 뼈, 33개의 관절, 100개가 넘는 인대와 근육, 신경 등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과 신경 및 혈관들은 몸 전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혈액은 심장부터 시작하지만 발바닥까지 내려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것은 발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합니다.

 

맨발걷기를 하면 밟는 땅의 종류에 따라 나무뿌리, 돌, 모래, 자갈, 흙 등 여러 가지를 밟게 됩니다. 이 다양한 흙들은 발바닥의 많은 부분들을 제각기 자극합니다. 발의 자극을 통해 신진대사가 촉진됩니다. 또한 맨발에서 자극되는 신경은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 기분도 좋게 만듭니다.

 

기분 좋게 시작한 맨발 걷기는 우울증 환자에게서 흙의 냄새를 맡고 돌, 모래, 흙 등을 걸으면서 시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하게 되어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잠의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수면의 양과 질을 향상한다고 합니다. 

 

또한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감각수용체가 특별히 발달되어 있어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훨씬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발바닥의 감각정보가 뇌로 올라가는 속도는 다른 부위에 비해 빠르다고 합니다. 맨발걷기가 뇌를 자극하는 원리입니다. 운동을 하면 뇌가 자극되어 학습 능률도 상승하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혈관의 탄성도를 높여 혈압도 안정시키는 것은 덤입니다. 혈액순환이 활발하여 맨발걷기를 하고 나면 발이 따뜻해짐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발마사지까지 공짜로 받으니 이보다 좋을 게 없어 보입니다.

 

두 번째, 맨발 걷기는 면역력을 향상합니다.

 

인간을 위험 특히, 병원균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닌 면역력입니다.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지며, 이런저런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음식, 영양제 등이 항상 관심을 끄는 것이겠지요. 맨발 걷기는 돈도 들지 않는데 면역력을 상승시킵니다.

 

흙 1그램에는 수십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런 흙이 1cm 쌓이는데 무려 400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맨발 걷기를 하면 우리 발은 다양한 세균을 만납니다. 흙속의 다양한 박테리아와 만나면 왜 면역력이 좋아질까요?

 

인간의 장 안에는 다양한 세균이 있습니다. 물론 유익균도 있고, 유해균도 있습니다. 유해균이 많아지면 질병에 걸립니다. 우리 장은 다양한 세균을 접할수록 면역계에서 나에게 유용한 세균을 가려내고 유해균은 없애는 연습을 합니다. 이것이 다양한 세균을 접할수록 면역력이 상승하는 이유입니다. 

 

세 번째, 맨발 걷기는 활성산소를 없애줍니다.

 

요즘, 활성산소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 산화제의 인기가 높습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생기는 산소의 일종으로 숨만 쉬어도 생깁니다. 일반적인 산소보다 활성이 크고 불안정하며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산소를 말합니다.

 

이 활성산소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적정량의 활성산소는 반드시 필요한 물질로, 세포 신호전달과 항상성 유지에 관여합니다. 또한 체내에 침입한 나쁜 병원체를 공격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다만 항상 너무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고, 과음, 과식, 흡연, 인스턴트식품등을 많이 먹으면 활성산소는 폭증합니다. 이 폭증한 활성산소는 처음에는 우리 몸의 항상성유지에 관여하지만 불안정하며 에너지가 높기 때문에 방사선과 같이 오히려 세포의 DNA를 공격하고 변형시켜 암도 유발합니다. 노화를 비롯한 현대 질병을 활성산소가 유발한다고 하니 잘 알아두어야겠습니다.

 

남아도는 활성산소는 맨발 걷기로 없앨 수 있습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면 몸속의 활성산소가 땅속의 자유전자를 만나 안정화됩니다. 땅속의 자유전자는 공짜로 자연이 주는 항산화제입니다.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2. 맨발걷기의 주의점

모든 일은 과유불급(過猶不及)입니다. 맨발 걷기 이점이 100가지가 있더라도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첫째, 근골격계 문제가 있는 경우에 맨발로 걸으면 체중부하가 고스란히 발목과 무릎 관절에 집중되어 통증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맨발 걷기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길보다는 평지를 걷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발바닥 지방층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자기 맨발로 자극이 가해지면 족저신경이 눌려 족저근막역이 올 수 있으므로 절대 무리하면 안 됩니다. 

 

둘째, 당뇨병이 있는 경우 발에 상처가 생기면 회복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의사와 상의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발 걷기는 아주 많은 이점이 있어 보입니다. 필자도 오늘 20여분 정도 동네 언덕에 가서 산길을 밟고 왔습니다. 고작 20여분의 맨발걷기로 200분은 발마사지 받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신기하게도 이 글을 쓰는 지금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하셨다면 한 번쯤 해보길 권해드립니다. 

 

오늘도 신진대사 원활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