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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균 신장 및 키 크는 방법

by 굿인포82 2024. 8. 5.

2022년 국가기술표준원은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에서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인 평균키는 남성 172.5cm,  여성 159.6cm로 집계되었습니다. 약 40년간 남성은 6.4cm, 여성은 5.3cm 커졌습니다. 이는 20~69세까지의 평균키 조사이며, 2021년 20~29세의 평균키는 남성 174.4cm, 여성 161.3cm입니다.

 

한국인-평균신장-키크는-법
한국인 평균신장 및 키크는 방법

 

그러나, 희망키는 다릅니다. 보통 자녀의 키는 남자는 180cm, 여자는 167cm까지 자라길 바랍니다.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키가 의외로 큰 사람들이 많아 내 자녀도 그렇게 크길 바랍니다. 모두들 키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1. 키 키우는 방법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키를 1cm라도 더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방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키가 크려면 잘 자고, 잘 먹고, 신나게 놀면 됩니다.

 

다들 알고 있는 이 간단한 원리로 키가 자랍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매일 꾸준히 잘 자고, 잘 먹고, 신나게 뛰어놀아야 하니까요. 매일 꾸준히 만큼 어려운 건 없습니다. 그러니 알고 있으나 매일 해야 하는 피곤한 방법보다 이런저런 키를 크게 한다는 영양제를 알아보거나 좀 더 손쉬운 방법들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의학적인 힘이나 영양제는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도움을 받자는 소신이 있기에 기본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키가 좀 더 크길 바라는 청소년이나 아이의 키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들께서는 저와 함께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2. 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키는 크게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 말인즉 유전이 100%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유전이야 타고난 것이니 어쩔 도리가 없지만, 환경적인 요인들이 키에 영향을 미친다니 부모님이 키가 작더라도 아이는 얼마든지 클 수 있다는 사실이 희망적입니다.

 

키가 자란다는 말은 뼈가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초점이 있습니다. 키를 크게 하는 가장 중요한 뼈는 다리뼈와 척추뼈입니다. 즉, 다리뼈와 척추뼈가 길어지면 키가 큽니다. 뼈를 길어지게 하는 환경적 요인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키에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환경적 요인(수면)

환경적 요인들은 크게 수면, 영양, 운동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중요한 수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은 자야 삽니다. 그것도 잘 자야 건강하게 잘 삽니다. 이 중요한 명제가 키 성장에도 적용됩니다. 아주 잘 자면 쑥쑥 잘 큽니다. 우리 아이 또는 내가 잘 자고 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아동·청소년 평균 수면시간은 7.2시간

학생 평균 수면시간
초등학생(4~6학년) 8.6시간
중학생 7시간
고등학생 5.9시간

    * 출처 여성가족부 2023년 청소년 통계 자료

 

위 표에서 보다시피 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매우 부족합니다. 특히나 초등 4학년부터는 사춘기 즉, 2차 성징이 시작하는 나이로 키가 급성장하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잠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나라 학생들은 잠을 너무 적게 잡니다. 

 

아동·청소년기에 적정 수면시간은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9~11시간 정도는 푹 잘 자야 키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왜 수면 시간이 키 성장에 중요할까요? 그것은 수면 중 키 성장에 중요한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수면 중 일어나는 중요한 성장 호르몬 분비

성장 호르몬은 이름처럼 성장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입니다. 성장이 끝난 어른도 성장호르몬은 분비됩니다. 다만 성장기 어린이만큼 많이 나오지 않을 뿐이죠. 성장기 때 나오는 성장 호르몬은 성장판을 직접 자극하여 뼈의 길이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성장판이 아직 열려있는 어린이의 경우 성장 호르몬은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를 크게 하는 아주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성장판을 직접 자극하는 성장호르몬은 하루 분비량의 3분의 2가 잠자는 동안 분비됩니다. 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다만 자는 내내 꾸준히 나오지는 않습니다. 아주 깊은 잠(비렘수면 3~4단계)에서 다량 분비 됩니다. 수면 시간은 길지만 얕은 잠을 자거나 도중에 자주 깨는 아이의 경우 성장호르몬은 충분히 분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키 크는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대로 자야 합니다. 

 

흔히,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많이 나온다는 통설이 있으나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성장호르몬은 얼마나 깊은 잠을 자느냐에 달렸지, 몇 시에 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 (비렘수면 3~4단계)에 다량 분비되며, 첫 수면 주기에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수면주기는 처음에는 렘수면이 짧고 비렘수면이 길다가 새벽으로 갈수록 렘수면이 길어지고 비렘수면이 짧아집니다. 잠든 후 초반에 다량의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며 점점 줄어듭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 많이 나온다는 속설은 보통 아이들이 10시쯤 잠이 자니, 초반에 많이 나오는 성장호르몬을 말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수면주기에 대해 다음에 자세히 알아보겠으나, 성장호르몬과 관련하여 말씀드리면, 수면주기( 90~120분/주기)는 6회 정도는 되어야 잠자는 동안 성장호르몬을 충분히 누릴 수 있으니 적어도 9시간은 자야 손해를 안 볼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제대로 자고 있습니까?

한 번쯤 자는 아이들 지켜보시고, 몸에서 나오는 자연 성장호르몬을 만끽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