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0일 인천시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 모의고사가 실시되었습니다.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이후 실전 감각을 이어가는 중요한 시험으로, 수험생 개인의 약점 과목 진단과 학습 전략 점검을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시험입니다. 특히 이번 7월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 경향을 일부 반영하면서도, 교육청 특유의 중간 난이도를 유지해 수험생 실력의 현주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각 과목의 등급컷은 메가스터디·대성마이맥·EBSi 등 주요 입시 기관들이 빠르게 분석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트의 예상 등급컷을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목별로 분석해 보면 국어는 선택 과목별 체감 난이도 차이가 컸고, 수학은 킬러문항보다 중간 난이도 문항에서 변별력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모의고사는 전국 1835개 학교에서 학생 39만 5,149명이 참여했습니다. EBSi 체감난이도 조사에 따르면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는 39.1%였고, '약간 어려웠다'는 17.4%였습니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학생은 21.75였습니다.
📌 화법과 작문 vs 언어와 매체
국어 영역은 선택 과목별 난이도 차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화법과 작문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1등급 컷이 OO점선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반면, 언어와 매체는 비문학의 길고 난해한 지문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높았으며, 1등급 컷은 OO점 수준으로 다소 낮게 형성되었습니다. 핵심은 문법 문항의 정확한 접근과 비문학 시간 관리 능력이었습니다.
📌 확률과 통계 vs 미적분 vs 기하
수학은 전체적으로 6월 모평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이 있었지만, 선택 과목 간 체감 난이도 차이도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확률과 통계는 준킬러 문항에서 까다로운 문장이 출제되어 1등급 컷이 OO점 안팎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적분은 개념 응용형 문항이 눈에 띄었으며, 기하는 도형 논리 추론 문제가 다소 까다로웠습니다. 대체로 고난도 문항보다 중간 난이도의 응용 문항이 당락을 좌우했다는 분석입니다.
📌 사회탐구: 과목별 편차 뚜렷
사회탐구는 총 9개 과목으로 응시자마다 선택이 달라 등급컷 편차가 큰 영역입니다. 생활과 윤리·사회문화 등 일부 과목은 1등급 컷이 47~50점으로 비교적 높았으며, 경제·정치와 법은 계산형이나 적용형 문항에서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이 많아 등급컷이 44~46점 사이로 예측됩니다. 지엽적 암기보다는 개념의 이해와 적용 능력이 핵심이었습니다.
📌 과학탐구: 난이도 상승 체감
과학탐구는 물리학 I·II, 화학 I·II, 생명과학 I·II, 지구과학 I·II로 구성되며, 응시 과목에 따라 난이도 편차가 컸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전반적으로 계산 문제와 실험 해석 문제가 많아 과목 전반의 체감 난이도는 상승한 편입니다. 물리학은 시간 압박이 심했고, 화학은 실험 분석이 까다로웠으며, 생명과학은 유전 단원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어 변별력을 높였습니다. 지구과학은 자료 해석 중심으로 출제되어 학습자 간 점수 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영어: 평이한 수준 유지
영어는 EBS 연계율이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고난도 문항이 극단적으로 어렵지 않아 1등급 컷은 90점 이상(원점수 기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빈칸 추론과 문장 삽입 문제에서 시간 분배가 어려웠다는 후기가 많아 실전 감각 부족이 실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마무리: 7월 모의고사의 의미
7월 모의고사는 수능과 가장 유사한 흐름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교육청 모의고사입니다. 이번 시험의 등급컷을 기반으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9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수능까지 이어질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한두 문항이 등급을 바꾸는 시기인 만큼, 취약 영역 보완이 곧 점수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출처: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EBS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