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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 유치원 · 초등학생 부모를 위한 진단 가이드

by 헬스앤에듀 2025. 6. 19.

아이의 집중력 부족, 산만함, 충동적인 행동이 반복된다면 혹시 우리 아이가 ADHD는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습과 사회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가 예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ADHD-증상과-진단-썸네일
ADHD 증상과 진단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단순히 ‘산만한 아이’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조기 진단과 올바른 개입이 뒤따른다면 아이의 학습능력과 사회성, 감정조절 능력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DHD의 주요 증상, 진단 기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부모님들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1. ADHD란?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번역되며, 지속적인 주의 집중의 어려움과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7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남아에게 더 흔하게 진단됩니다.

 

ADHD는 단순한 성격이나 훈육 문제와는 다릅니다. 뇌의 특정 기능(전전두엽 활동)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며,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환경 조절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유치원생·초등학생 ADHD 주요 증상

  • 주의력 부족: 지시에 집중하지 않음, 숙제나 활동을 마무리하지 못함
  • 과잉행동: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자주 몸을 움직임
  • 충동성: 질문이 끝나기 전에 답하거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 감정 기복: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냄
  • 과제 수행 능력 부족: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행동하는 데 어려움

3. 진단을 위한 체크리스트 (비공식 자가진단용)

아래 항목 중 6개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항목 체크
수업 시간이나 대화 중 집중을 잘 못한다
부주의한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지시를 끝까지 따르지 않고 중간에 멈춘다
정해진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
자주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돌아다닌다
차례를 기다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쉽게 울거나 화를 낸다

4.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부모와 교사가 동시에 아이의 행동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위 체크리스트 항목이 상당수 해당된다면 소아정신과나 발달클리닉 방문을 권장합니다. 병원에서는 종합심리검사(WISC-IV 등)와 부모 면담, 교사 평가서를 종합해 진단합니다.

5. 조기 진단과 개입의 중요성

ADHD는 조기에 발견해 개입하면 학습 결손과 자존감 저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특성에 맞는 훈육 방법과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학업뿐 아니라 친구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인식 전환과 지속적인 관심이 핵심입니다.

맺음말

ADHD는 특별한 질환이 아니라 '조금 다른 뇌의 작동 방식'일 뿐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문제로 보기보다, 성장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진단과 부모의 따뜻한 지지가 함께할 때, 아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기 시작합니다.

 

📚 출처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 문서명: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진단과 치료』 
  • 보건복지부 & 국립정신건강센터 - 문서명: 『소아청소년기 ADHD 진료 가이드라인 (2022년 개정판)』
  • DSM-5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 제5판) - 출판사: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 학지사 번역본 참고 - 진단기준 코드: 314.00, 314.01 (ADHD)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 문서명: 『ADHD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비공식용)』